자전거 여행은 자연과 도시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 방법입니다. 특히 네덜란드, 미국, 일본은 자전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덜란드, 미국, 일본의 대표적인 자전거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각 지역별로 주의해야 할 점과 꿀팁을 제공하겠습니다.
네덜란드 - 자전거 천국, 룬드반드링 (Route Rondje Nederland)
네덜란드는 자전거 천국으로 불릴 만큼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전체 도로의 30% 이상이 자전거 전용도로이며,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우선시 되는 환경 덕분에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룬데반드링(Route Rondje Nederland)은 네덜란드를 한 바퀴 도는 코스로,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도시를 거치는 대표적인 장거리 자전거 여행 코스입니다.
추천 코스 (약 1,200km)
- 암스테르담 → 하를럼 (20km):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하를럼까지 이동
- 하를럼 → 헤이그 → 로테르담 (70km): 네덜란드의 행정 중심지인 헤이그와 현대적인 건축물이 가득한 로테르담 방문
- 로테르담 → 킨더다이크 → 브레다 (60km):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킨더다이크의 풍차 마을 감상
- 브레다 → 아인트호벤 → 아른험 (150km): 디자인 도시 아인트호벤과 숲이 우거진 아른험 여행
- 아른험 → 흐로닝언 → 레이우아르든 (200km): 네덜란드 북부의 전원 풍경 감상
- 레이우아르든 → 암스테르담 (140km): 해안가를 따라 라이딩하며 수도로 복귀
네덜란드 자전거 여행 시 주의할 점
- 바람이 강해 체력 안배가 중요함
- 비가 자주 내려 방수 장비 필수
- 보행자와 자전거 도로가 혼재된 구간 주의
미국 - 광활한 대자연을 달리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
미국은 넓은 국토를 활용한 다양한 자전거 여행 코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는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달리는 장거리 코스로, 태평양을 바라보며 라이딩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추천 코스 (약 1,000km)
- 샌프란시스코 → 몬터레이 (150km): 금문교를 건너 태평양이 펼쳐진 해안 도로 진입
- 몬터레이 → 빅서 → 샌타바버라 (400km):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절벽 코스 빅서(Big Sur) 통과
- 샌타바버라 → 로스앤젤레스 (160km):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를 거치며 여유로운 라이딩
미국 자전거 여행 시 주의할 점
- 일부 구간은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이용해야 함
- 캠핑 장비를 준비하면 숙박비 절약 가능
-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 보온 장비 필수
일본 -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시코쿠 카이도 (Shimanami Kaido)
일본은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좋은 인프라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나라입니다. 그중에서도 시코쿠 카이도(Shimanami Kaido)는 바다 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추천 코스 (약 70km)
- 오노미치 → 이쿠치지마 (30km): 다리 6개를 건너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코스
- 이쿠치지마 → 이마바리 (40km): 해안선을 따라 라이딩하며 일본의 소도시 정취 만끽
일본 자전거 여행 시 주의할 점
- 일부 다리는 자전거 통행료가 부과됨
- 여름철 기온이 높아 체력 관리 필요
- 편의점이 많아 식사 해결 용이
결론
자전거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네덜란드의 자전거 천국, 미국의 광활한 해안 도로, 일본의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코스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딩 실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함께 최고의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