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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떠오르는 여행지 추천 - 알바니아, 조지아, 몬테네그로

by cocomoon 2025. 2. 21.

조지아의 여행지 이미지

최근 유럽 여행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동유럽과 발칸반도에 위치한 알바니아, 조지아, 몬테네그로는 저렴한 물가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나라를 추천하는 이유와 꼭 가봐야 할 여행 코스, 그리고 유용한 여행 팁을 소개한다.

1. 알바니아 - 숨겨진 지중해의 보석

알바니아는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라지만, 최근 들어 아름다운 해안과 저렴한 물가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 이 나라는 과거 공산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한동안 폐쇄적이었으나, 이제는 관광업이 발전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되었다.

추천 여행 코스

1. 티라나(Tirana) – 알바니아의 수도로, 현대적인 카페 문화와 과거 공산주의 시대의 흔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스칸데르베그 광장, 블록 지역(과거 공산당 고위층이 살던 곳) 등을 둘러보자.

2. 베라트(Berat) – "천 개의 창문을 가진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곳으로, 오스만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알바니아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 히마라(Himarë) & 사란다(Sarandë) – 알바니아 남부 해안 지역으로, 지중해 특유의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해변이 펼쳐진다. 특히 사란다에서는 가까운 코르푸 섬(그리스)로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다.

여행 꿀팁

- 알바니아의 교통 시스템은 아직 발전 중이라, 장거리 이동 시 미니버스(푸르고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식비와 숙박비가 유럽 다른 지역에 비해 저렴해 배낭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 해안 지역은 여름철(6~8월)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조지아 - 와인과 자연이 만나는 나라

조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로, 독특한 문화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저렴한 물가와 친절한 현지인 덕분에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추천 여행 코스

1. 트빌리시(Tbilisi) – 조지아의 수도로,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나리칼라 요새, 자유광장, 황금 지붕의 성당 등을 방문하며 도심을 탐험해보자.

2. 카즈베기(Kazbegi) & 게르게티 성당(Gergeti Trinity Church) – 카즈베기 지역은 조지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지대로 꼽힌다. 14세기에 세워진 게르게티 성당은 만년설을 배경으로 한 장관을 선사한다.

3. 카헤티(Kakheti) 와이너리 투어 – 조지아는 와인의 기원으로 알려진 나라다. 카헤티 지역에서는 8천 년 전통을 가진 와인 양조 과정을 체험하고 다양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여행 꿀팁

- 조지아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1년 무비자 정책을 운영하고 있어 장기 여행자들에게 적합하다.

- 와인을 좋아한다면 현지에서 전통적인 항아리(크베브리)에서 숙성된 와인을 꼭 맛보자.

- 교통비와 숙박비가 매우 저렴해 유럽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여행지 중 하나다.

3. 몬테네그로 - 작은 유럽의 보석

몬테네그로는 작은 나라지만, 그림 같은 해안선과 웅장한 산맥이 어우러져 유럽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다.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가 관광객으로 붐비는 것과 달리, 몬테네그로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추천 여행 코스

1. 코토르(Kotor)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도시로, 붉은 지붕의 건물과 고풍스러운 골목길이 매력적이다. 코토르 성벽을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면 아드리아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2. 부드바(Budva) – 몬테네그로의 대표적인 해변 도시로, 아름다운 모래 해변과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유럽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몰려들어 활기가 넘친다.

3. 두르미토르 국립공원(Durmitor National Park) – 몬테네그로 북부에 위치한 이 국립공원은 트레킹과 래프팅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특히 타라 강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유럽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경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여행 꿀팁

- 유로화를 사용하지만 물가는 서유럽보다 훨씬 저렴하다.

- 크로아티아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입국할 수 있으며, 두브로브니크에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 여름철 방문 시 해변 지역은 관광객이 많으므로 미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좋다.

결론

알바니아, 조지아, 몬테네그로는 저렴한 물가,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독특한 문화를 가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적인 유럽 여행지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각 나라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여행 일정을 넉넉하게 잡고,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여름, 새로운 유럽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알바니아, 조지아, 몬테네그로를 고려해보자.